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자리한 우암사에서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가 담긴 민화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우암사는 지난 30일 경내에서 한얼민화갤러리와 아카데미 개원식을 봉행했습니다.

한얼민화갤러리는 한민족의 정신문화를 담고 있는 다양한 민화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이날은 개원을 기념해 ‘민화 황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2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한얼 민화 아카데미는 민화에 대한 학술 연구와 교육 등을 진행하며 우암사 주지 법련스님이 직접 지도에 나섭니다.

우암사 주지 법련 스님은 “예부터 민초들의 삶을 담아낸 민화는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다.”며, “시민과 불자들이 민화를 통해 불교를 좀 더 친근하게 받아 들였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늘(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대구지방경찰청 1층 무학갤러리와, 남부경찰서 1층 미니갤러리에서 스님의 다양한 민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문정용 기자  babos1230@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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